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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인 업적 기린다' 광명시 기형도 시인의 길 조성

등록 2019.11.11 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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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기형도 문학관 전경.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기형도 문학관 전경.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기형도 시인의 길을 조성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관내 소하2동 덕안근린공원에서 인근 기형도 문화공원에 이르는 1.17㎞ 구간에 '기형도 시인길'을 조성한다.

오는 12월말 완공 되는 시인길에는 기형도의 시가 적힌 시화판과 안내판, 조형물, 평상, 의자 등이 설치된다. 광명은 시인 기형도의 고향은 아니다. 그는 1960년 현 인천시 옹진군 송림면에서 출생했다.

하지만 1964년 경기도 시흥군 서면(현 광명시 일직리 706-1)으로 이사해 별세할 때까지 살면서 작품활동에 전념했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안개’가 당선돼 등단했다. 주요 작품으로 ‘입 속의 검은 잎’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광명의 대표적 시인 기형도의 뛰어난 작품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시를 감상하며 문화와 휴식공간을 제공키 위해 관련 길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11월 관내 소하동 현 위치에 연면적 879㎡(지상 3층) 규모의 기형도 문학관을 개관 했다. 전시실과 함께 시인의 시집, 육필원고 등 각종 자료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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