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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그루신 & 리 릿나워, 13년 만의 합동 내한공연

등록 2019.11.11 17: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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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리 릿나워, 데이브 그루신 (사진=유앤아이 커뮤니케이션즈 제공)

리 릿나워, 데이브 그루신 (사진=유앤아이 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브 그루신(85)과 재즈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67)가 13년 만에 합동 내한공연을 펼친다.

11일 공연기획사 유앤아이 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두 뮤지션은 12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한국 재즈 팬들과 재회한다.

그루신은 퓨전 재즈 역사상 최고의 레이블 GRP(Grusin/Rosen Production)의 오너이자 퓨전과 크로스오버 계열의 음악 장르가 정착하는데 커다란 공로를 세웠다. 그래미상 10회에 빛나는 그는 영화 '반항의 계절'(The Milagro Beanfield War) OST로 오스카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그루신의 작품은 '보사 바로크'가 있다. 이 곡은 MBC 라디오 환경보호캠페인 BGM으로 사용되며 인지도가 높아졌다.

릿나워는 재즈계의 슈퍼밴드 '포플레이' 출신이다. 재즈는 물론 팝, 솔, 브라질리안 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캡틴 핑거(Captain Finger)'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17회에  걸쳐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그루신과 릿나워과 1985년 함께 발표한 앨범 '할리퀸(Harlequin)'으로 그래미 최우수 연주곡 편곡상을 받았다. 이 앨범에는 손꼽히는 명곡 '얼리 에이엠 애티튜드(Early AM attitude)'가 실렸다.

그루신과 릿나워는 이 곡을 비롯 이번 공연에서 히트곡을 들려준다.

유앤아이 커뮤니케이션즈는 "두 사람의 내한 공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건강과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개인적이슈, 최근 홍콩의 정치적 상황 등 아시아투어가 취소될 수 있었다"면서도 "내한 공연을 원하는 데이브 그루신과 리 릿나워의 강렬한 의지로 성사됐다"고 전했다.

릿나워의 아들인 드러머 웨슬리 릿나워, 베이시스트 멜빈 데이비스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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