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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총선 전 靑개각 가능성에 "특별한 움직임 없어"

등록 2019.11.11 17: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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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실장 발언, 대통령 뜻 담긴 건 아니야"

"탕평인사 강화 언급은 원론적 입장 이야기"

"야당 입각 무산, 우리당서 반대한 적 없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 전 개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현재까지 알고 있는 바로는 특별한 개각 움직임은 확인된 게 없다"며 선을 그었다.

홍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의 관련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뜻이 담긴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 놓아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개각이 가시화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노 실장의 발언은 민주당 지도부와) 공유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장관직에서 물러나기까지 아직 시간이 있지 않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는 게)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이 '탕평인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대통령께서 아마 판단하실 내용"이라며 "개혁에 대한 의지와 국무위원으로서의 역량, 이 두가지만 충족한다면 그게 꼭 우리 소속 정당이 아니라 하더라도 사람을 쓸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이야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전현직 야당 인사들에게 입각 제의를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해선 "그런 문제는 우리랑 당이 협의하진 않는다. 대표한테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당 차원에서 거기에 대해서 논의한 바 없다"며 "아마 (청와대에서) 제안을 했고 당사자가 거부했던 거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과거 입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종훈 새누리당 전 의원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이 전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활동을 하시고 노동연구원 계셔서 (입각을) 제안했는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가깝지 않느냐. 아마 그쪽하고 협의하면서 본인 뜻과 관계없이 (입각이) 조금 어렵게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물론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그런 맥락이지 우리당에서 반대하고 그런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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