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피로·진로불안 해소할 활동프로그램 풍성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진로·직업 프로그램 제공

상담복지센터에서는 긴장·피로 해소하는 상담 실시

【천안=뉴시스】지난 6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캠프에서 한 청소년이 암벽등반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수련시설과 상담복지센터에서 진로직업 프로그램 및 전문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청소년들이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19일부터 12월5일까지 지역별로 4회에 걸쳐 청소년 동사형 꿈 찾기 진로콘서트를 연다. 진로콘서트는 11월19일 충북 괴산, 11월27일 경북 김천, 11월20일 경기 양평, 12월5일 경기 가평 등에서 진행된다.

동사형 꿈 찾기는 꿈을 명사가 아닌 동사로 전환해 사회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멘토링 콘서트, 진로·직업 체험부스 등을 운영한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청소년우주센터,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등 4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는 수능 이후 자기 관리 등에 소홀해지기 쉬운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체인지업 진로캠프를 실시한다.

청소년 체인지업 진로캠프는 상급학교 진학 또는 사회 진출을 고민하는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진로역량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캠프에서는 ▲진로콘서트 ▲나눔의 가치(나눔 활동) ▲진로정보 공유 ▲직업 체험 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청소년수련시설과 공공기관에서 진로탐구 및 문화·예술·스포츠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지역별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정보는 청소년활동정보시스템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용자 위치 기반 정보검색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주변의 시설과 서비스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수능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정신적 피로와 긴장감 해소를 위해 전문상담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수능 준비로 힘들게 지냈던 수험생들이 다양한 청소년 활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긴장감을 해소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보는 등 재충전할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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