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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바둑 최강가린다..최정 9단 VS 오유진 7단

등록 2019.11.12 11: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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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최정(왼쪽) 9단, 오유진 7단

최정(왼쪽) 9단, 오유진 7단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 2위 오유진 7단이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를 통해 여자바둑 최강을 가린다.

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가 19~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최정 9단은 72개월 연속 국내 여자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 국제대회 5회 우승을 포함해 14회 우승으로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여자기사 중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 대회 우승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최정 9단은 정연우 초단과 김채영 5단, 이영주 3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최정 9단에게 막혀 2인자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오유진 7단 역시 세계 여자바둑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다.

2016년 21기 프로여자국수전에서 우승한 오유진 7단은 3년 만에 여자국수전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김경은 초단과 김다영·김혜림 3단을 꺾었다.

상대전적은 18승 2패로, 최정 9단이 승률 90%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여자국수전에서는 두 번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오유진 7단은 2016년 21기 대회 4강에서 최정 9단에게 승리를 거뒀고, 2018년 23기 대회 4강에서는 최정 9단이 승리하며 우승컵을 획득했다.

올해로 24기 대회를 맞는 프로여자국수전은 그동안 10명의 여자국수를 배출했다.

현재 독일에서 바둑 보급 중인 윤영선 5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네 차례 여자국수를 역임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대회 최다인 여덟 차례 우승, 조혜연 9단과 박지연 5단이 두 차례씩 정상을 밟아 여자국수의 계보를 이었다.

박지은 9단, 김혜민 9단, 오유진 7단, 이영신·김채영 5단도 각각 한 차례씩 여자국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디펜딩챔피언인 최정 9단은 여자국수전 2연패 중이며 통산 2회 우승한 바 있다.

하림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이다. 지난대회보다 총상금 1000만원이 증액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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