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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오늘 '패스트트랙 수사 촉구' 대검찰청 항의방문

등록 2019.11.12 11: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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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원내대표,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

전날 상무위원회서 "검찰 수사 더뎌…1야당 눈치보나"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1.1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정의당 지도부가 12일 대검찰청을 방문해 검찰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수사'를 촉구한다.

정의당에 따르면 윤소하 원내대표와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한다.

이들은 대검 본관 입구에 도착해 발언한 뒤 대검 관계자와 비공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날 윤 원내대표는 당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을 두고 "검찰의 수사가 더디다"며 "제1야당의 눈치를 보는 건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미 고발인 조사가 한참 전에 끝났고 패스트트랙 (사건) 당일 영상도 수백 건을 확보했다. 아직도 (검찰이) 구체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대검찰청 항의방문 계획을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회의 진행과 의안과 법안 접수를 방해하거나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감금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바 있다.

검찰은 9월 말부터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

다만 출석 요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1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다른 한국당 의원들은 소환에 응하지 말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국정감사(국감)가 끝나는 대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마지막 국감 종료 후에도 검찰에 출석하고 있지 않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8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영등포구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국회방송 아카이브실(영상자료 보관실)에서 지난 4월22~30일까지 국회 내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충돌사태가 담긴 영상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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