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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여행 경험·일수 늘어…평균 지출액은 감소

등록 2019.11.12 1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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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상반기 '2019년 국민여행조사' 결과.(표=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2019.1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상반기 '2019년 국민여행조사' 결과.(표=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2019.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 경험 비율이나 여행일수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지출액은 감소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월평균 여행 경험률 ▲여행 횟수 ▲여행 일수 ▲여행 지출액 등을 포함한 '2019년 국민여행조사' 상반기 잠정치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의 해외여행 경험률은 4.7%로 전년 동기 대비 0.11%가량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5.66% ▲2월 4.75% ▲3월 4.79% ▲4월 4.17% ▲5월 4.49% ▲6월 4.24%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비 증감률은 ▲1월 0.18%포인트 ▲2월 0.37%포인트 ▲3월 0.35%포인트 ▲4월 -0.13%포인트 ▲5월 0.08%포인트 ▲6월 -0.20%포인트를 기록했다.

상반기 국민 1인당 1회 평균 해외여행 일수도 4.68일을 차지해 5.01일이었던 지난해보다 7%가량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4.98일 ▲2월 5.36일 ▲3월 5.10일 ▲4월 5.00일 ▲5월 4.84일 ▲6월 4.74일로 집계돼 1∼4월에는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5월과 6월에는 각각 3.0%, 3.3%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평균 여행 지출액의 경우 다소 감소했다. 상반기 국민들의 1회 평균 여행 지출액은 122만1000원으로 지난해 116만6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4.6%가량 줄었다.

평균 여행 지출액은 국내여행이나 해외여행 모두 줄어드는 추세다. 해외여행의 경우 여행객들이 저비용항공사 등을 통해 값싼 여행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원 측 분석이다.

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평균 여행 지출액은 해외나 국내 모두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아무래도 더 저렴한 여행을 찾아 저비용 항공기 등을 이용한 것이 원인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월 만 15세 이상 국민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월 4000명씩 1대 1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조사부터는 조사결과의 정확도·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표본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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