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 시신 수습, '구급대원' 이름표 확인(종합2보)
119 기동복에 구급대원 이름 적힌 시신 1구 발견
헬기 동체서 정남쪽 3㎞ 떨어진 수면 위서 확인
【울릉=뉴시스】이무열 기자 = 3일 오전 해경 헬기를 이용해 경북 울릉군 해군 부대로 이송된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시신을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들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옮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은 "이날 오전 11시56분께 (인양된)헬기 동체에서 정남쪽으로 3㎞가량 떨어진 수면 위에서 박 구급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발견 당시 119 기동복인 검은색 점퍼, 주황색 상의, 검은색 바지를 착용한 상태였다. 기동복 상의에는 박 구급대원의 이름이 적혔다.
시신의 키는 160~162㎝, 운동화 크기는 260~265㎜로 확인됐다. 긴 머리에 오른쪽 팔목에는 액세서리 팔찌를 낀 상태였다.
해경 1513함은 이날 낮 12시9분께 시신 수습을 완료했다.
시신은 대구시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으로 옮겨진다. 해경 함정에서 출발해 헬기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한 후 119구급차로 병원에 도착한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 오른 시기는 전날 또는 오늘로 예상한다"면서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한 후 DNA 분석 등 정밀감식을 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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