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쑥'…신세계 3분기 영업익 959억 36.6%↑(종합)
주요 연결 자회사 중에서는 면세 사업 성장이 돋보였다. 신세계면세점은 별도 기준 순매출액 78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영업손실 32억원이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시내면세점 명동점과 강남점 매출은 각각 지난해보다 30%, 93% 늘었다. 센트럴시티 매리어트호텔이 영업정상화 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띄었다. 올해 센트럴시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6억원, 236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9%, 37.2% 증가한 수치다.
백화점은 총매출액(별도 기준)이 지난해 3분기 1조608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9525억원으로 10.2%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신세계는 매출 감소를 인천점 철수 영향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본점·강남점·센텀점 등 대형 점포 위주로 외형 성장이 있었고, 명품 부문이 빠르게 커가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명품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33%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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