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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다툼' 맨체스터시티 스털링, 잉글랜드 대표팀 제외

등록 2019.11.12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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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고메즈에 멱살 잡으려 해" 몸싸움 발생

【리버풀(영국)=AP/뉴시스】라힘 스털링(왼쪽)

【리버풀(영국)=AP/뉴시스】라힘 스털링(왼쪽)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조 고메즈(리버풀)와 소란을 일으킨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2020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경기 멤버에서 제외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1일(한국시간) 훈련장 내에서 소란을 일으킨 스털링을 14일 몬테네그로와 유로 2020 예선 경기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스털링은 이날 리버풀 소속 수비수인 고메즈와 몸싸움을 일으켰다. 스털링이 고메즈의 멱살을 잡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두 선수의 소속팀끼리 펼치고 있는 경쟁이 화근이 됐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는 10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파비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의 연속골로 맨체스터시티를 3-1로 압도했다.

스털링으로선 속이 아플 수밖에 없다. 리버풀은 그의 친정팀이기 때문이다.

스털링과 고메즈는 한 차례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리버풀은 개막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11승1무)을 달리며 승점 34로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한 반면 승점 25(8승1무3패)를 유지한 맨체스터시티는 첼시, 레스터시티 등에 밀린 리그 4위에 놓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우리가 취한 조치는 팀을 위해 올바른 일"이라면서 "선수단의 동의로 이뤄진 결정인 만큼 선수들을 지지하고 다가올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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