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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독일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개최

등록 2019.11.13 06:00:00수정 2019.11.13 15: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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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독일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개최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코트라(KOTRA)가 12일 4차산업혁명 핵심지로 떠오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9' 사업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시장 진출 종합 플랫폼을 지향하며 글로벌 파트너링 수출상담회, 수입처 다변화 상담회,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로 구성했다.

우리 소재·부품 기업은 전기차, 수소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성장 활력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주요 부품·소재 수입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독일에서 글로벌 완성차, 기계, 소재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지난 2012년 처음 열린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은 우리 중소·중견 부품·소재기업과 유럽 글로벌 수요기업이 모여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우리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진입을 도모하며 양측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미래차 부품(전기차 배터리), 소재(반도체 소재) 기업이 참가했다. 현지에서 다임러(Daimler), 아우디(Audi), BMW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지멘스(Siemens), ABB 등 유럽 대표 엔지니어링사와 상담했다. 유럽의 차세대 친환경차 시장 확대 움직임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 우리 부품사가 다수 나왔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독일 완성차기업 A사는 "한국 소재부품 기업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을 높여왔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성공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 수출규제에 맞선 정부의 소재부품 수급대책 후속조치에 발맞춰 '수입처 다변화 상담회'도 별도로 진행했다. 반도체 소재, 공압부품 등 대외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수입처를 다변화해 위험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참가기업은 "신규 아이템 개발에는 안정적 원자재 공급이 필수"라며 "이번 상담에서 독일 기업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코트라는 독일 종합 화학·제약기업 '머크(Merck)'와 투자 MOU도 체결했다. 머크는 독일의 OLED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기기 핵심소재 생산설비와 연구개발 기반을 한국으로 통합해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링은 우리 기업이 대체수입처를 발굴해 리스크를 낮추고 해외 우수기업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기회"라며 "소재·부품 분야에서 독일 제조기반과 한국의 반도체, ICT 역량이 결합해 양국이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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