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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 시민이 감시…서울시, '특별단속반' 구성

등록 2019.11.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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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시작, 교통·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점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1.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미세먼지 시즌제(계절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가 12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는 13일 효율적인 민·관 합동단속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합동 단속반'을 구성했다.

이날 출범하는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은 서울시 10개 미세먼지 단속반과 자치구 25개 단속반 등 총 35개 점검반으로 운영된다.

시민 특별합동 단속반은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서울시·자치구 관계 공무원과 함께 미세먼지를 다량배출하는 교통·산업·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서울시 미세먼지 단속반(10개반)은 차량 배출가스·공회전 단속 3개반, 자동차정비공장 등 산업분야 3개반, 건설현장 분야 4개반으로 편성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다량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현장에 투입된다.

배출가스 단속반은 전용차량과 배출가스 측정기를 활용해 차량밀집지역(차고지, 물류센터 등)의 5등급 차량을 단속한다. 공회전 단속반은 서울시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복합쇼핑센터 등 2,772개소)에서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공회전 제한시간을 초과한 차량을 적발한다.

산업분야 단속반은 자동차정비시설, 금속표면처리시설, 금속가공시설 등의 대기오염방지시설 정상 가동여부 등을 점검한다. 건설현장 단속반은 비산먼지를 배출하는 건설공사장과 금속연마사업장 등에 대해 먼지 발생예방 덮개설치, 세륜시설 설치과 가동여부 등을 조사한다.

자치구도 25개 단속반으로 편성돼 자치구 상황에 따라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현장에 투입된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합동 단속반 발대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시민 특별합동단속반, 자치구, 서울시 관계공무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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