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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경문 감독 "모든 면에서 대만에 졌다"

등록 2019.11.12 23: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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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한국 양의지에 파울 타구 맞은 자이로 멘도사 주심의 부상으로 경기가 지연되자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9.11.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한국 양의지에 파울 타구 맞은 자이로 멘도사 주심의 부상으로 경기가 지연되자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지바(일본)=뉴시스】김주희 기자 = "모든 면에서 대만에 졌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대만전 완패를 인정했다.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0-7로 대패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선발 김광현이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하재훈(1⅔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1실점)~원종현(1이닝 2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문경찬(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진 구원진도 흔들렸다.

타선은 산발 5안타에 그치며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4번 타자 박병호와 5번 타자 김재환은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 중인 대만에 패해 더 아쉬웠다. 한국은 대만, 호주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도쿄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이날 대만을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단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2승1패, 대만은 1승2패가 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모든 면에서 상대팀에 졌다"고 총평했다.

이어 "경기를 매일 이길 순 없다. 진 경기는 빨리 잊고, 경기가 없는 이틀 간 다시 잘 추스려서 멕시코전을 잘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3일 휴식, 14일 훈련을 한 뒤 15일 멕시코와 슈퍼라운드 3차전을 갖는다.

타순 변화 가능성도 남겨뒀다. 김 감독은 "내일과 모레는 경기가 없으니 쉬면서 타격코치와 상의해서 멕시코전 라인업을 들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6일 일본과 격돌한다. 대만에 패하면서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숙적' 일본과 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만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일본전에 앞서 멕시코전이 먼저 있으니, 멕시코전부터 열심히 하겠다. 그 다음이 일본전이니 걱정을 미리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멕시코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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