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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의원 "김정은, 내부 압박에 새로운 조치 취할 수도"

등록 2019.11.13 05: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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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영 의원 "트럼프, 북핵협상 판세 전환 기회 계속 모색해야"

【판문점=뉴시스】박진희 기자 =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미회동을 마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배웅하고 있다. 2019.06.30.  pak7130@newsis.com

【판문점=뉴시스】박진희 기자 =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미회동을 마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배웅하고 있다.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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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상원외교위원회의 토드 영 의원(공화당)은 12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부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 의원은 이날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대담회에서 '북핵 협상 재개에 관해 미국이 김 위원장을 설득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우회적인 답변을 했다.
 
영 의원은 "정보당국은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와 관련해 김 위원장에 대한 내부적 위협이 있다는 추측을 자주 내놨다"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북한 내부 압박으로 인해 새로운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RFA는 분석했다.
 
영 의원은 김 위원장이 받고 있는 위협을 북핵 협상에 유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은 충동적이고 무모하며 위험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전 미 정부들과 달리 북핵 협상의 판도를 바꿨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판세를 전환시키기 위한 기회를 계속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미국의 외교군사 정책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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