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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악화로 3분기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등록 2019.11.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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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허가 13.2%, 착공 15.5%, 준공 7.0% 감소

건물 신축보다 용도변경 늘어..."패러다임 변화 중"

【서울=뉴시스】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허가 면적은 13.2%, 착공 면적은 15.5%, 준공 면적은 7.0% 각각 감소됐다. (제공 = 국토부) 2019.11.13.

【서울=뉴시스】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허가 면적은 13.2%, 착공 면적은 15.5%, 준공 면적은 7.0% 각각 감소됐다. (제공 = 국토부) 2019.11.13.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계속되는 건설경기 악화로 지난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면적이 모두 줄어들었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허가 면적은 13.2%, 착공 면적은 15.5%, 준공 면적은 7.0% 각각 감소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건축 인허가 지표는 보통 경기 선행지표로 사용된다.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2016년 수치가 높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있었다. 아직 3분기 이기 때문에 4분기 수치가 나와야 보다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줄어든 3368만㎡로 수도권은 3.9% 증가한 1643만7000㎡, 지방은 25% 감소한 1724만3000㎡를 기록했다.
 
국공유·법인 건축물의 인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5%·18.4% 증가한 반면, 개인은 28.4% 줄었다.
 
상업용과 주거용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8.5%, 32.5% 감소했다. 아파트 연면적의 경우 22.8% 감소한 749만2000㎡, 오피스텔 등 준주택의 면적은 9.2% 감소한 147만4000㎡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58만6000㎡으로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58-403(광명11R구역 재정비 촉진 구역)에 위치한 건축물이었으며, 최고 층수는 49층으로 서울시 도봉구 창동 1-28(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에 위치한 건축물이었다.
 
지난 3분기 착공된 면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 감소한 2325만2000㎡로 나타났으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14.9%·15.9% 감소한 1042만3000㎡·1282만9000㎡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경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면적이 12.0% 줄어든 403만3000㎡였고, 준주택은 42.2% 감소한 85만7000㎡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착공된 1~5층 건물은 4만5291동으로 6.0% 감소했고, 30층 이상 건물은 42동으로 38.2% 줄어들었다.
 
지난 3분기 준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감소한 3397만2000㎡로 수도권이 8.4% 감소한 1564만㎡, 지방이 5.8% 줄어든 1833만1000㎡ 였다.
 
상업용 건물과 주거용 건물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6%, 17.0% 줄어들었다. 아파트의 경우는 면적이 15.3% 줄어든 975만6000㎡로 동수는 13.0% 감소한 1328동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준공된 1~5층 건물은 4만6436동으로 5.6% 감소했고, 30층 이상 건물은 72동으로 54.1% 줄어들었다.
 
한편 신축 연면적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 줄어든 1614만6000㎡을 기록한 반면 용도변경은 17.4% 증가한 233만1000㎡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신축에서 유지관리로 건축물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라며 "건축물을 재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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