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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FA 포수 이지영과 3년 18억원에 계약

등록 2019.11.13 1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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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키움 이지영이 우익수 앞 1루타를 친 후 오윤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9.10.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키움 이지영이 우익수 앞 1루타를 친 후 오윤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9.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하송)가 FA 포수 이지영(33)을 잔류시켰다.
 
키움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이지영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옵션 최대 6억원(3년 기준) 등 총액 1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경성대를 졸업한 후 2008년 육성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이지영은 2009년 정식선수로 등록돼 1군 무대를 밟았다. 2018년까지 삼성에서 뛰었고, 시즌 종료 뒤인 12월에 삼성, SK와의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후 첫 시즌임에도 경험 많은 베테랑 포수답게 어린 투수들을 잘 이끌어 팀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지영 키움 히어로즈 선수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돌입한다. 2019.10.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지영 키움 히어로즈 선수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돌입한다. 2019.10.21. [email protected]

이지영은 "내년 시즌도 키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팬 분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다. 구단 역시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주셔서 감사드린다. 2019시즌을 새로운 팀에서 새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해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 그리고 한국시리즈까지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고 즐거웠다. 키움과 함께할 앞으로의 3년이 기대된다.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치현 단장은 "이지영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는 이지영이 필요했고, 선수도 잔류 의사가 강했다. 재지 않고 자주 통화하면서 빠르게 조건을 맞춰 나갔다. 이지영이 올 시즌 거둔 좋은 성적도 중요하게 봤지만, 그보다 타격, 수비, 베이스러닝 등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높이 샀다. 어린 선수들에게 이지영은 가장 이상적인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또 한명의 FA 오주원과는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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