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남도의회, KBS 내포방송국 설립 노력 촉구

등록 2019.11.13 14:25: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성=뉴시스】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 모습.

【홍성=뉴시스】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 모습.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가 KBS내포방송국 설립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공휘)는 13일 공보관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내포방송국 유치, 뉴미디어 홍보문제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벌였다.
 
이영우 위원(보령 2)은 “도내 시골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KBS뉴스가 최고의 미디어 매체인만큼, 지역뉴스 시간에 대전, 세종보다 충남이 많이 노출되도록 기획보도 등 적극적으로 도정홍보에 매진해야 한다”며 “도의회 의정활동 사항들도 도정신문에 많이 보도해주시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또한 이 위원은 “도정신문 편집위원회 참여위원이 주로 실국 주무과장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감사자료에 나온 최근 참여위원 명단을 살펴보면 인사이동으로 인해 사람들이 바뀌었음에도 예전 명단과 다른 것이 없는데, 시정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조길연 위원(부여 2)은 “세계적으로 가짜뉴스로 인해 인권침해, 갈등발생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도에서도 가짜뉴스 예방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안장헌 위원(아산 4)은 “최근 가짜뉴스가 많이 생산됨에 따라, 가짜뉴스를 구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며, 최소한의 의도적 조작여부 정도는 판단할 수 있도록 도민들을 위한 교육과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외부업체를 통한 컨텐츠 제작은 금액 대비 성과가 비슷하면 가능한 관내 업체를 이용할 것을 권하며, 충남컨텐츠기업육성센터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선영 위원(비례)은 “충남도는 방송국이 없는 미디어소외 지역이나, 현재 KBS 내포방송국 설립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재난방송사가 우리 도에 부재하다는 것은 큰 문제, 방송국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은 “홍보물 위탁판매 실적이 전혀 없는데, 도민들에게 유료로 판매할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서울시의 경우, 간행물 판매로 연 9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데, 도에서도 홍보물을 잘 만들어서 판매하고 다시 도민을 위해 벌어들인 수익을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한영신 위원(천안 2)은 “뉴미디어 홍보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블로그 방문자수는 감소하는 등 예산투입 대비 효율성은 낮다”고 주장하며, “관련 심의위원회 위원들도 현장감각이 있는 위원들을 포함해야 하며,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빌릴 수 있는 공모전 등도 추진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위원은 “다문화가족을 도정신문의 기자 혹은 번역가로서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우리 도정신문도 외국에 도정이 홍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제안했다.

 오인환 위원(논산 1)은 “KBS는 공영방송이면서 국가재난 주관방송사인데, 내포에 방송국을 설립 못하는 사유가 경영난 등 상업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우리 도민들로부터 방송수신료를 거둬들이면서 본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포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도민들이 방송국이 없어 재난상황시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중앙정부에 대책마련을 위한 건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