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핀 조선 시대 교육문화 한곳' 남원시, 특별전 개최

향교, 서원, 서당 등 교육 관련 옛 도서 및 자료 40여점 전시

【남원=뉴시스】 한훈 기자 = 13일 전북 남원시 남원향토박물관은 내년 2월 23일까지 '남원지역 향교, 서원 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사진=남원시 제공).2019.11.13. [email protected] 

【남원=뉴시스】한훈 기자 = 꽃피웠던 조선 시대 전북 남원지역의 교육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향토박물관은 내년 2월 23일까지 '남원지역 향교, 서원 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남원의 옛 교육문화'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조선 시대 남원과 관련된 향교, 서원 및 서당 등 교육 관련 옛 도서 및 자료 40여점이 전시된다.
 
또 남원의 옛 교육 관련 자료와 그 현황을 이해할 수 있는 유물, 서원의 배향 인물, 서원지(書院誌) 및 목판 등이 선보인다.
 
출품된 유물들은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과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 등에서 지원한다. 이와 관련, 남원은 조선 시대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문과 급제자를 배출한 지역이다. 충·효·열의 뛰어난 인물이 남원의 역사를 빛낸 바 있다.
 
또 전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책이 간행되기도 했다. 출판 인쇄물의 양과 다양성 측면에서 남원에 살았던 사람들의 높은 교육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이를 대변하듯 조선시대 남원 48방 내에는 남원향교와 운봉향교, 노봉서원, 창주서원, 요계서원, 고암서원, 호암서원, 용장서원 등 많은 서원들이 존재했다.
 
향토박물관 관계자는 "특별전을 통해 조선 시대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문과 급제자를 배출했던 남원의 교육 동향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당에서 향교, 서원까지 남원의 옛 교육문화를 조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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