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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경로 상가 활성화' 전주시, 16일 차 없는 거리 운영

등록 2019.11.13 16: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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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시 민간위탁 환경미화원들이 장기간의 파업을 끝낸 24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들이 노송광장을 예전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농성 천막을 깨끗하게 철거하고 있다. 2019.09.24.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시 민간위탁 환경미화원들이 장기간의 파업을 끝낸 24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들이 노송광장을 예전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농성 천막을 깨끗하게 철거하고 있다.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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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대표적인 원도심인 충경로를 찾는 방문객을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풍패지관(객사) 앞 충경로사거리에서 다가교까지 충경로 600m 구간을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한다.
 
차 없는 사람의 거리는 '도로의 주인은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라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돼 구상됐다. 이날 평소 자동차로 가득한 충경로의 교통 기능이 잠시 정지된다.

비워진 공간에는 공동체들이 마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발맞춰 원도심 할인이벤트도 병행된다.
 
원도심 할인이벤트는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를 찾은 방문객들이 바로 귀가하는 것이 아니라 원도심에 머물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구상됐다.
 
이벤트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차 없는 방문객에게 쿠폰을 나눠주고, 이를 가져가면 주변 상점가에서 5~10%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는 원도심 상인회와 할인이벤트 관련 협의를 완료한 상태로, 현재 이벤트에 참여할 상가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시는 이벤트가 상가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여부를 분석한 후 내년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날 하루 아름다운 도시공원처럼 조성해 방문객들이 편하게 즐기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각인시켜 차 없는 거리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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