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국민건강보험공단, 일자리 창출에 '맞손'

협약 통해 일자리 평가 정보 교류 및 절차 간소화 합의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13일 정무경(오른쪽) 조달청장과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공공 입찰에서 일자리 창출 평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기관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11.13(사진=조달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공공입찰 일자리 창출 평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고용 및 계약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조달계약 과정에서 고용평가 때 진행되는 서류제출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전체 조달기업 42만여개의 건강보험 가입자수 정보를 제공받아 다수공급자계약, 물품·용역 적격심사 등에서 수기로 이뤄지던 각종 고용평가(전체·청년·여성)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보를 온라인으로 송·수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달청은 서류 제출 절차 간소화 작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단의 계약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입찰, 개찰, 사전규격 공개 등의 정보를 조달청에서 제공받아 활용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그동안 조달기업들과 수요기관들이 수기로 고용증빙서류를 제출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많은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번거로움이 해소됐다"며 "일자리 지원제도의 정량적 효과도 체계적으로 분석하해 더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등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민의 편익과 공정한 조달계약을 위해 두 기관이 상호 협력, 다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실현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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