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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법무보호대상자 합동결혼, 부부 5쌍 탄생

등록 2019.11.13 17: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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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현 전북지부 협의회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덕현 전북지부 협의회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출소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이 합동으로 언약을 맺는 행사가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는 13일 전주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제20회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권순범 전주지검장과 검찰 관계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신용도 이사장,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전주시 최락기 완산구청장, 법무보호위원 전북지부협의회 이덕현 회장과 보호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출소 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5쌍이 합동결혼식을 했다.
 
전북지부는 이들에게 결혼예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건강한 사회인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커플당 약 5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등을 지원했다.

이덕현 회장과 운영위원회 박춘열 위원장이 혼주 자격으로 자리를 빛냈고, 주례를 선 법사랑 전주연합회 이선홍 회장은 부부들의 앞날을 격려하며 축복했다.

'아름다운 동행' 합동결혼식은 건강한 가정을 바탕으로 사회 복귀에 힘쓰는 출소자들을 돕기 위한 행사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83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아름다운 동행' 법무보호대상자 합동결혼, 부부 5쌍 탄생


합동결혼식에 앞서 '2019 법무보호복지대회'에서는 올 한 해 법무보호 대상자를 위해 소리 없이 봉사하고 법무보호 사업에 참여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또 법무보호 사업을 위해 전북지부협의회와 운영위원회는 법무보호 사업비 각 300만원, 주거 지원위원회도 모범 보호 대상자들을 위해 격려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권순범 검사장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범죄 없는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한 이웃으로 포용하는 시민의식이 중요한만큼 다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 전북지부 강대천 지부장은 "한 해 동안 법무보호 대상자의 건전한 사회 복귀 및 선입견 불식을 위해 힘써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법무보호 대상자들이 건전한 사회정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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