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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표준점수·백분위·가중치…짚고가자 알쏭달쏭 입시용어

등록 2019.11.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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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는 상대적 성취 수준 파악, 고난도면 점수 높아져

백분위는 전체 학생 중 자신 위치 확인 가능…변별력 낮아

고난도 잘 풀면 표준점수, 쉬운시험 고득점땐 백분위 유리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3 수험생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실 배치표와 시험실별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2019.11.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3 수험생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실 배치표와 시험실별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2019.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실시되는 가운데 정시전형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들도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용어 이해를 바탕으로 입학 계획을 세우면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점수다. 영역별, 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감안해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계산한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고 문제가 쉬워 평균이 높게 형성되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수능에서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이유는 수험생마다 선택 영역이 다르고 영역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를 보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만약 자신의 표준점수가 90점이고 백분위가 80이라면, 90점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이 전체의 80%라는 뜻이며 즉 자신이 상위 20%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0~100점으로 표시되는 백분위는 동점자가 많아 우수 학생 변별력이 표준점수보다는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등급은 표준점수를 기반으로 수험생을 1~9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한다.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이 되며 동점자의 경우 상위 등급으로 기재한다.

전형요소는 학생을 선발하는 도구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술, 면접·구술고사, 실기고사, 적성시험 등이 있다.

전형유형은 대입전형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분류한 것이다. 내신성적 비중이 높으면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 비중이 높으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능 가중치란 수능시험의 4개 영역 중에서 특정 영역 점수에 가중치를 둬 전형 총점에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자연계의 경우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표준점수가 변별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일부 대학들은 표준점수로 지원자를 판단한다"며 "어렵게 출제된 영역의 점수를 잘 받았다면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다소 쉬웠던 영역의 성적이 우수하다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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