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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협상·홍콩정세 경계에 대폭 반락 마감

등록 2019.11.13 18: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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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협상·홍콩정세 경계에 대폭 반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3일 미중 일부 무역합의 서명을 위한 정상회담 일정 등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나빠져 크게 반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93.82 포인트, 1.82% 떨어진 2만6571.46으로 폐장했다. 지수는 재차 심리 경계선인 2만7000대를 밑돌면서 10월23일 이래 3주일 만에 저가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71.972 포인트, 1.61% 내린 1만519.12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과격화함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 등 교통기관이 운행중단에 들어가는 등 도시 기능에 지장이 생기고 있다.

항셍지수가 전날 심리 저항선인 2만7000을 웃돌면서 단기 이익을 확정하는 매물도 출회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오는 25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대형 물량에 따른 자금수급 우려가 일면서 장에 부담을 주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9개는 내리고 중국생물 제약만 상승했다.

신세계 발전과 선훙카이 지산 발전 등 홍콩 부동산주는 급락했다. 신세계 발전이 4.9%, 신허치업와 카오룽차 치업은 3.2%와 3.6%, 청쿵실업과 헨더슨랜드가 2.4~2.8%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91억500만 홍콩달러(약 11조801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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