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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금강산 제재 풀어 백두산까지 관광하는 날 오길"

등록 2019.11.13 2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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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에 금강산 다닐 수 있게 풀어야 한다 말해"

"평양 고려호텔, 타국민으로 꽉 차…우리만 못 가"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날'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1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날'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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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지난번 통일부 장관께도 제가 말씀드렸다. 어떻게 해서든지 금강산은 다닐 수 있도록 풀어내야지, 이 상태로 시간만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날' 행사에서 "올해에 정상회담이 잘 돼 남북관계가 풀어지는가 싶었는데 북미회담이 잘 안 돼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금강산에 있는 여러 관광시설이 아주 녹슬고 황폐해진 모습을 TV에서 보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며 "아마 북한에선 금강산을 원산지구와 갈마지구를 합쳐 국제관광지로 만드려는 구상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있는 시설로는 어차피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지을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한에 여행을 못하는데 사실 평양에 가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많이 와 있다. 고려호텔 방이 꽉 차는 정도"라며 "우리만 아직 남북이 경색돼 못 가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남북관계를 잘 풀어 이산가족이 함께 상봉하고 자유롭게 왕래하며, 금강산 제재를 풀어 금강산 만이 아니라 백두산까지 관광할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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