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녹십자, 2020년 고성장 구간 진입 예상…목표주가↑"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2020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5256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9%, 55.1%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4만5000원을 제시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ETC(전문의약품) 도입품목 효과로 인슐린 주사제 '노보믹스'의 매출 약 500억원 공백 상쇄 및 4가 독감백신 성장으로 내수 부문은 내년에도 전년대비 5.5%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터키 수두백신 수주 공백 해소 및 그린진에프, 헌터라제 중국 출시로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연간 수출 부문 매출액은 314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 44.1% 증가한 수치"라며 "2020년 4분기에는 IVIG-SN 10% 미국 허가신청으로 중장기 고성장 구간으로 진입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유지에서 매수로 변경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이다. 2020년 중국 허가가 기대되는 그린진에프, 헌터라제는 녹십자 실적의 구조적 성장 요인으로 판단된다. 제약업종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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