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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45만명분 밀수' 브라질 마약운반책 공항 적발

등록 2019.11.14 1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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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4.5㎏ 밀수…시가로 135억원 상당

대한민국 경유…목적지 라오스 향하던 중

"모르쇠로 일관, 코카인 보자 운반책 시인"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7월 중남미마약밀수조직 운반책인 35세 브라질 남성 A씨가 마약류인 코카인 4.5kg을 인천공항을 통해 운반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인천본부세관) 2019.11.14.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7월 중남미마약밀수조직 운반책인 35세 브라질 남성 A씨가 마약류인 코카인 4.5kg을 인천공항을 통해 운반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인천본부세관) 2019.11.14.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중남미 마약밀수조직이 우리 나라를 코카인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7월22일 마약류인 코카인 4.5kg을 여행용 가방에 은닉하는 수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경유를 시도한 중남미 마약밀수조직 운반책 A씨(35·브라질)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구속기소된 상태다.

A씨는 브라질 상파울루를 출발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인천공항을 경유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코카인의 최종 목적지는 라오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 초반 코카인 밀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세관이 적발한 코카인 등 물증을 제시하자 중남미 밀수조직의 운반책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 받은 인천지검은 세관과 합동조사를 통해 A씨를 구속기소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국제 마약밀수 조직들이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마약 청정국으로 인식된 우리나라를 마약류의 최종 소비지인 일본, 중국 등으로 밀수하기 위한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마약수사기관과 정보공유를 강화해 우범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항공편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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