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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다' 출생아 기록, 기혼여성 1명당 자녀 수는 '하위'

등록 2019.11.14 14: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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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도청사 전경.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도청사 전경.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가장 많은 출생아 수치를 기록했지만 기혼여성 1명당 평균 자녀 수는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내 출생아 수는 전국 전체 32만6822명 가운데 27%인 8만8175명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는 가장 많은 출생아를 배출한 이유로 '젊은 층 유입'을 들었다. 실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5~49세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곳은 전국에서 도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도는 이런 유입 현상이 좋은 일자리와 주거 환경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혼부부가 거주하고, 기혼 인구 비중이 높은 점 등이 출생아 수를 높였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도의 기혼여성 1명당 평균 출산 자녀 수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평균 2.0명을 기록했는데 전남(2.9명), 충남(2.5명) 등은 물론 전국 평균(2.2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한 도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육아 참여에 대한 남성 인식 개선, 수요 중심 사업 추진 등 경기도형 출산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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