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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1893명 투입해 수험생 수송 도와(종합)

등록 2019.11.14 16: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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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순찰차량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112 순찰차량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수원=뉴시스】 정은아 이병희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수험생 수송 등 편의를 위해 교통경찰 350명과 지역 경찰 532명,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876명 등 모두 1893명을 투입해 지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경기 남부지역 19개 시험지구 291개 시험장 주변에 이 같은 대규모 인력을 배치하고 순찰차 389대, 사이드카 69대 등 경찰장비 475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소통 위주의 교통정리와 불법 주정차 예방 등을 통해 교통관리에 나섰다.

이와 함께 빈 차 태워주기 장소 106곳을 선정해 지원한 결과 경찰 차량 수험생 시험장 수송 78건, 빈 차 태워주기 40건, 시험장 착오자 수송 6건, 수험표 찾아주기 8건, 기타 4건 등 총 136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이날 경찰은 수능 입실 시간이 임박한 오전 7시 52분께 용인에서 차비를 잊어버려 수험장으로 가지 못하던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사이드카로 호송했다.

또한, 수원 효원고 앞에서 한 수험생이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왔다고 도움을 요청해 순찰차로 원천까지 찾아가 수험표를 찾아 수험생을 다시 고사장까지 수송했다.

광명에 사는 한 학부모는 오전 7시58분에 “수능을 치르기 위해 학교에 가야 할 자녀가 산책하러 나가 아직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수험생이 어지럼증으로 집 근처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구조하고 수능을 치르고 싶다는 요청에 8시8분에 인근 수험장으로 수송했다.

수원 한 지역에서 시험감독을 맡은 교사가 수송을 요청했다.

입실 이후에도 112신고는 멈추지 않았다. 평택에서 입실한 한 수험생은 입실 완료 시간 이전 시험장 교실에서 공부하던 중 “옆자리에 앉은 수험생이 코를 자주 훌쩍여 시끄럽다”라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입실 이후 사항은 감독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출근길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보다 많은 경찰 인력을 동원했다”라며 “출근길과 수험생 수송 등 교통사고 예방과 소통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교통사고 없이 안전한 교통관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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