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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이번 주말 통금령 선포할 듯"글로벌타임스

등록 2019.11.14 17:49:07수정 2019.11.14 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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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행정장관, 13일밤 긴급 각료회의에서 논의"

【홍콩=AP/뉴시스】도로 봉쇄를 위해 시위대가 벽돌을 설치한 홍콩 시내 도로를 14일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4일째 혼란이 계속되면서 홍콩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가운데 홍콩 정부가 이번 주말 통금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환구시보(글로벌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2019.11.14

【홍콩=AP/뉴시스】도로 봉쇄를 위해 시위대가 벽돌을 설치한 홍콩 시내 도로를 14일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4일째 혼란이 계속되면서 홍콩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가운데 홍콩 정부가 이번 주말 통금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환구시보(글로벌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2019.11.1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홍콩 정부가 이번 주말 통금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는 홍콩 당국이 4일 연속 이어진 혼란에 따라 17일까지 모든 학교에 휴교를 명령한데 이은 것이다. 홍콩 지하철 운영사는 부분적으로 운영을 중단했고 시위대는 도로 봉쇄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시민들은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

홍콩은 시위자 1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위독 상태에 빠진 지난 11일 이후 사실상 마비 상태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업을 취소하고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결코 폭력 시위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13일 밤 긴급 각료회의를 개최해 통금령 선포를 포함한 추가 조치를 논의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한편 13일의 시위에서 모두 63명이 부상한 가운데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세 남성과 진압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머리에 맞아 뇌수술을 받은 15세 소년 등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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