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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뇌수술 후 병원서 회복 중..."일어나서 걷기도"

등록 2019.11.15 0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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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지난 12일 뇌수술

【플레인스=AP/뉴시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주일학교 강연을 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신에게 더 살게 해달라기보다는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라며 "죽는 것에 대해 마음이 평온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살고 죽는 것이 더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내 가족과 일,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했던 이 시간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자들은 새벽부터 줄을 섰으며 일부는 전날부터 이 교회 주차장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다. 2019.11.04.

【플레인스=AP/뉴시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주일학교 강연을 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신에게 더 살게 해달라기보다는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라며 "죽는 것에 대해 마음이 평온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살고 죽는 것이 더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내 가족과 일,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했던 이 시간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자들은 새벽부터 줄을 섰으며 일부는 전날부터 이 교회 주차장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다. 2019.11.04.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최고령 전직 미국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95)이 뇌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서 기운을 차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미 지역매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플레인스 마라나타 침례교회의 토니 로던 목사는 전날 밤 카터 전 대통령의 병문안을 다녀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마리나타 교회에서 40년 넘게 정기적인 강연과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지난 12일 애틀랜타주에 있는 에모리대 병원에서 뇌압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로던 목사는 "그가 기운을 차린 상태다. 일어나서 걷기도 한다"며 "그가 괜찮기를 모두가 기도하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설립한 비정부단체 카터센터는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이 뇌압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전직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이전까지 최고령 생존 미 대통령이던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 9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올들어 3차례나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매번 건강을 회복한 뒤 교회활동과 봉사를 이어갔다. 2015년 8월에는 암투병 사실을 밝혔다가 5개월 만에 완치를 선언한 바 있다.
 
로던 목사는 "그에게 교회의 모든 일이 잘 돼 가고 있으니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해줄 것"이라며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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