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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롯데칠성, 비우호적 기상환경에 실적 부진…목표가↓"

등록 2019.11.15 0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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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롯데칠성, 비우호적 기상환경에 실적 부진…목표가↓"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NH투자증권은 15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비우호적인 기상 환경으로 인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이 이뤄졌으나 동종 업체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으나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음료 사업부의 매출 성장과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맥주 사업부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한 적자폭 축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입맥주 OEM 생산 가능성도 아직 열려 있으며 소비 심리 개선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동종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롯데칠성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4.2% 줄었다.

조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음료 부문 매출의 제한적인 성장과 악화된 소비심리에 의한 주류 부문 매출 감소 때문"이라며 "맥주 품목에서 비용 효율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경쟁사의 판매 호조에 의해 고마진 소주 품목의 매출 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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