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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쉰들러 리스트' 제작자 브랑코 러스틱 별세, 향년 87세

등록 2019.11.15 10: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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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AP/뉴시스】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야드 바셈 센터는 14일(현지시간) 브랑코 러스틱이 자신의 고향인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향년은 84세다. 영화 '쉰들러리스트'를 제작한 러스틱. 2019.11.15.

【자그레브=AP/뉴시스】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야드 바셈 센터는 14일(현지시간) 브랑코 러스틱이 자신의 고향인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향년은 84세다. 영화 '쉰들러리스트'를 제작한 러스틱. 2019.11.15.

【자그레브=AP/뉴시스】 크로아티아 출신 할리우드 영화기획자 겸 홀로코스트 생존자 브랑코 러스틱이 1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은 87세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야드 바셈 센터는 이날 러스틱이 자기 고향인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러스틱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할리우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73)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1993)와 영국 출신 할리우드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82)의 영화 '글라디에이터'(2000) 제작으로 유명하다. 

독일 영화감독 볼커 슐론도르프(80)의 영화 '양철북'(1979)의 조감독을 맡았던 러스틱은 미국 영화감독 앨런 J. 퍼쿨러(1928~1998)의 영화 '소피의 선택'(1982)의 현지 제작을 돕기도 했다.

러스틱은 1932년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일부였던 크로아티아 동부 마을 오시제크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아우슈비츠에, 이후 베르겐-벨센 강제 수용소에 수감됐다. 

그의 가족 대부분 크로아티아 친나치 정권의 통치 기간에 학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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