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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살 딸 빗자루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조사

등록 2019.11.15 10: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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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살 딸 빗자루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조사


【인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인천의 한 원룸에서 3세 딸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3·여)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3)양의 온몸을 손과 발, 청소용 빗자루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지인에게 "B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알렸다.  지인의 119신고로 공동대응에 나선 경찰에 의해 이날 오전 오전 1시께 긴급체포됐다.

B양은 당시 온몸과 얼굴에 멍자국이 있는 상태에서 숨진 채 소방관계자 등에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했다.

미혼모인 A씨는 B양과 단둘이 이 원룸에서 거주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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