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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한류 유럽거점 연다…'파리 코리아센터' 개원

등록 2019.11.15 1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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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는 20일 문을 여는 '파리 코리아센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9.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는 20일 문을 여는 '파리 코리아센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9.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한류를 유럽에 확산시킬 거점이 프랑스 파리에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을 확장해 이전한 '파리 코리아센터'의 개원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1980년 파리에서 처음 문을 연 한국문화원은 개원 39년 만에 파리의 중심인 엘리제궁, 샹젤리제 부근 8구로 시설을 확장해 이전하게 됐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전 세계 32개 문화원 중 4번째로 큰 규모(3756㎡)의 공간을 확보했다. 같은 건물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도 함께 입주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 건물 전체를 사용해 한국문화체험관과 한식체험관(485㎡), 공연장(118석), 대규모 전시실(500㎡), 도서관(345㎡), 강의실(185㎡) 등의 체험시설을 마련했다.

이로써 로스앤젤레스, 상하이, 도쿄, 베이징에 이어 5번째 코리아센터이자 유럽의 첫 코리아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한국문화원은 앞으로 문화 관련 기관과 협업해 프랑스 현지인들의 관심과 수요에 대응하고 유럽에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전초기지이자 유럽지역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통한 문화산업 진흥의 통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개원식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주요 인사들의 개막연설, 피아노 연주자 선우예권의 축하공연, 특별전시 '때깔' 전시 관람, 한식 환영만찬 등이 진행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최종문 주프랑스한국대사를 비롯해 프랑스 측에서 비벳 로페즈 상원의원, 조아킴 손 포르제 하원의원,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 전 문화부 장관, 피에르 뷜러 앵스티튜 프랑세(Institut Français) 대표 등 정·재계와 문화예술계 등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다.

박 장관은 "유럽문화의 중심인 파리에서 파리 코리아센터가 문을 열어 한국문화와 문화산업, 관광 분야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리 코리아센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가 일어나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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