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서재·보라색 히비스커스 등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출협, 선정작 100~300부 구매 청소년 단체 기관에 배포

【서울=뉴시스】연승의 '스타의 서재', 최복일의 '한국의 마애불',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보라색 히비스커스' 등 31종이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에 선정됐다. (사진 =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아이돌, 배우 등 책 읽는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타의 서재', 전국 마애불을 답사하며 한국사를 풀어낸 '한국의 마애불', 세계적인 페미니스트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야심찬 데뷔작 '보라색 히비스커스' 등이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에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5일 2019년 하반기 제146차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종교·철학, 사회·문화, 과학·기술, 문학·예술, 역사 등 5개 분야에서 총 31종이 선정됐다.

종교·철학 분야에선 연승의 '스타의 서재'(북오션)와 복대원·선보라의 '차별은 원숭이도 화나게 한다'(바다출판사)가 꼽혔다.

역사 분야에서는 ▲최복일의 '한국의 마애불'(달아실) ▲권재원의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다른) ▲손주현의 '요리조리 세계사'(책과함께어린이) ▲서윤영의 '10대와 통하는 건축으로 살펴본 한국 현대사'(철수와영희) 등이 선정됐다.

과학·기술 분야에선 ▲최원석의 '십 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팜파스) ▲강석기의 '과학의 구원'(MID) ▲정화진의 '슬픈 노벨상'(파란자전거) ▲전창림의 '미술관에 간 화학자 : 두 번째 이야기 명화에 담긴 과학과 예술의 화학작용'(어바웃어북) ▲이정모·유정숙 등의 '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과학 여행'(상상아카데미)이 이름을 올렸다.

사회·문화 분야 선정 도서는 ▲은유의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돌베개) ▲허완중·현귀 등의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만든 우리 헌법'(박영사) ▲구정우의 '인권도 차별이 되나요?'(북스톤) ▲다니엘레 아리스타르코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외침 : 아니요라고 당당히 말해요'(라임) 등 4종이다.

문학·예술 분야에서는 총 16개 작품이 뽑혔다.

이일수의 '더 보고 싶은 그림'(시공아트)를 비롯해 권혁주의 '10대에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오유아이), 최보람의 '너의 모든 순간, 내가 곁에 있을게'(샘터사),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 곽재식의 '지상 최대의 내기'(아작)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박윤우의 '편순이 알바 보고서'(글라이더), 김승주의 '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한빛비즈), 피터 브라운의 '와일드 로봇'(거북이북스), 신지영의 '전생부터 가족'(서유재), 서정오 등의 '무서운 옛이야기'(보리), 최상희의 'B의 세상'(문학동네) 등도 선정됐다.

아울러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보라색 히비스커스', 주나무의 '조이'(바람의아이들), 이선주의 '그냥 베티'(책읽는곰), 오진원의 '여자답게? 나답게?'(우리교육), 손택수 등의 '나를 키우는 시2. 날개가 돋는 찰나'(창비교육)가 포함됐다.

한편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사업은 1984년부터 출협이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도서의 출판을 장려하고 저술 의욕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청소년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출협은 선정도서를 작품당 100~300부씩 구입해 청소년 관련 단체와 선도기관, 사회복지관 등에 배포한다. 또 인증마크 부착 및 포스터 제작을 통해 일반 독자에게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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