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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0월 中 신축주택 가격 전년비 7.8%↑..."상승폭 14개월래 최저"

등록 2019.11.15 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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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0월 中 신축주택 가격 전년비 7.8%↑..."상승폭 14개월래 최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신축주택 가격은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7.8% 올랐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0월 부동산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4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로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9월에는 8.4% 올랐다.

전국 70개 주요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보다는 0.5% 상승해 5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는 2018년 3월 이래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신장폭이다. 신축주택 가격 상승률은 5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70개 도시 가운데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오른 곳은 50곳으로 9월의 53곳에서 3곳이 줄었다.

전월 대비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은 시닝(西寧)으로 2.8% 뛰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윈난성 다리(大理)가 18.9%로 제일 많이 치솟았다.

가격이 내린 곳은 17개 도시이고 보합이 3곳이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국내수요 부진이 부동산 시황에도 파급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국 성시사(도시국) 수석 통계사 쿵펑(孔鵬)은 1~3선 도시의 신축주택과 중고주택 가격 상승이 전월보다 모두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쿵펑은 초동조사에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4개 1선도시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1% 올랐지만 그 폭은 9월에 비해 0.3% 포인트 저하했다고 지적했다.

31개 2선도시의 신축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5%와 0.1% 각각 상승했다. 상승폭은 각각 0.1% 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35개 3선도시 경우 신축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이 0.6%와 0.5% 올랐다. 상승폭은 전달보다 각각 0.2% 포인트 저하했다.

노무라 증권 수석 중국경제학자 루팅(陸挺)은 부동산 산업이 내년 중국 경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망이 비관적인 상황에서 개발업자의 투자가 축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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