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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범혐의' 기소 미군 3명 사면 추진 " WP

등록 2019.11.15 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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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과 국방부 관리들이 논의 중

【보시어시티(미 루이지애나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보시어시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병사가 앞으로 전범 혐의로 기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군 병사가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3건의 군사재판에 개입, 이들을 사면하거나 전쟁범죄 행위를 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3명의 미 관리들이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11.15

【보시어시티(미 루이지애나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보시어시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병사가 앞으로 전범 혐의로 기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군 병사가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3건의 군사재판에 개입, 이들을 사면하거나 전쟁범죄 행위를 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3명의 미 관리들이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11.1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군 병사가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3건의 군사재판에 개입, 이들을 사면하거나 전쟁범죄 행위를 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3명의 미 관리들이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백악관과 미 국방부 관리들이 지난 며칠 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사면권을 이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군 내에서는 이에 대해 폭넓은 지지가 형성돼 있지만 일부 법 전문가들은 법적 절차를 무너트리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도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일부 관측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밤(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에서의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 집회에서 사면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러한 예상은 빗나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어떤 트윗을 올릴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사면과 관련한 언급을 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3건의 군사재판은 지난 2010년 탈레반 폭탄 제조 전문가를 살해해 전범 혐의로 기소된 미 특수부대 소속의 매슈 골슈테인 전 소령과 이슬람국가(IS) 전사의 시신 옆에서 사진을 찍은 네이비 씰 요원 에드워드 갤러거, 아프가니스탄인 3명에 대한 총격 명령을 내린 클린트 로런스 전 육군 중령이 연루된 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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