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폭설대비 겨울철 종합대책…취약계층도 보호
【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구청. (사진=뉴시스 DB)
이번 종합 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 ▲보건·환경 ▲민생 등 총 5대 분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한파대책과 기상이변에 의한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이 강화됐다.
구는 이 기간 강설예보 상황에 신속히 대비하기 위해 '제설대책본부'를 편성하고 24시간 운영에 돌입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설해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이 수립된다.
구는 폭설 등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제설장비를 대폭 보강해 초동 제설작업 능력을 향상시킨다. '소포장(10㎏) 제설제'는 지난해 2500포에서 올해 4000포로 확대 배부된다.
좁은 골목길 제설에 효과적인 '손수레식 소형 살포기'는 각 1동 1대씩에서 3대로 비치가 확대, 총 54대로 늘어난다. 내부가 보이는 제설함 50개도 시범 운영된다.
구는 구민들이 쉽게 집 앞과 도로변의 쌓인 눈을 치울 수 있도록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무료 제설도구함 18개를 설치한다. 또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독거어르신,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의 보호를 강화한다.
독거어르신 중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어르신 가정에 움직임, 실내 온도 등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설치된다. 독거노인 재난도우미도 669명이 운영된다.
구는 건강취약계층 중 특히 세심한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115명에 대해 집중관리군으로 특별 관리한다. 890여명의 노숙인·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특별 보호대책도 마련됐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종합 대책은 추운 겨울을 보낼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 정확한 제설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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