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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호주 멜버른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등록 2019.11.15 14: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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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멜버른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 공동 건립

【화성=뉴시스】 현지시각 14일 호주 멜버른 한인회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모습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현지시각 14일 호주 멜버른 한인회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모습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한인회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경기 화성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한인회관에서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와 멜버른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공동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막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소녀상은 화성시추진위가 앞서 2015년 11월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관과 2016년 10월 중국 상하이사범대학교에 이어 3번째 설치한 소녀상이자 해외에 설치된 10번째 소녀상이다.

정미애 화성시 추진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립기금을 모금할 계획”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속적으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멜버른 추진위가 건립 부지와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화성시 추진위가 자체 모금활동과 바자 운영 등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소녀상을 제작했다.

조춘제 멜버른 추진위원장은 “소녀상 장학금을 만들고 여기를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활용해 미래세대가 평화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며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뉴시스】 호주 벨버른 한인회관 앞에 설치된 펴오하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호주 벨버른 한인회관 앞에 설치된 펴오하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화성시 제공)


이날 제막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조춘제 멜버른 추진위원장, 정미애 화성시 추진위원장, 김서원 한인회장,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 8월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네덜란드계 호주인 얀-루프-오헤른 할머니의 딸과 손녀가 함께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멜버른 한인회관이 기차역 앞에 위치하고 있어 전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소녀상 건립은 과거를 기억함으로써 우리 후손들이 미래의 평화를 준비하는 역사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소녀상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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