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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연수익 2배 넘는 홍보비 지출 '과다'"

등록 2019.11.15 15: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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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양경석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양경석(더불어민주당·평택1) 의원. 2019.11.15 (사진 = 경기도의회 제공)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양경석(더불어민주당·평택1) 의원. 2019.11.15 (사진 = 경기도의회 제공)[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연수익의 2배가 넘는 56억 원을 올해 관광 홍보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홍보비를 지출하지만, 수익은 미미해 홍보비보다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경기관광공사가 도의회에 제출한 '2019년 주요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공사의 올해 홍보비 예산은 출연금 32억9033만원, 도 관광과 대행사업비 25억5000만원을 합해 모두 58억4033만원이었다. 지난해 공사 수익인 26억265만원보다 2.24배 많은 수준이다.

공사는 ▲경기관광 브랜드 홍보 ▲시장 맞춤형 찾아가는 관광마케팅 ▲고객과 함께하는 온라인 홍보 등 3개 분야로 나눠 올해 홍보예산을 편성했다.

브랜드 홍보 사업은 '새로운 경기여행' 홍보영상 제작(11억 원), 일상 속 경기여행 브랜드 홍보(11억9700만원), 언론매체 홍보(7억9873만원), 영상매체 활용 관광자원 홍보(7억 원), 경기관광 특화 콘텐츠 구축(2억50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마케팅 사업은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 개최(5억9775만원), 찾아가는 경기여행 홍보관 운영(3억 원)이었다. 온라인 홍보는 경기관광 포털사이트 운영(6억9685만원), 디지털 관광마케팅(2억 원)이었다.

이날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양경석(민주당·평택1) 의원은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관광공사와 도 관광과의 홍보비 투입 대비 공사 수익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수익구조 창출에 반하는 것이고 영업적인 손실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사업콘텐츠 개발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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