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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100년 먹거리 첫 발

등록 2019.11.15 18: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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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의정부 100년 먹거리'를 위해 적극 추진하는 복합문화융합단지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의정부시는 15일 복합문화융합단지 현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착공을 기념하고, 소중한 재산과 삶의 터전을 내어준 주민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기공식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상황 등을 고려해 최대한 검소하고 간소하게 준비됐으며 이주를 앞두고 있는 독바위, 쇠쟁이등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미와 이야기가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경과보고에 앞서 상영한 영상은 ‘산곡동 과거 100년의 추억’을 주제로 산곡동 주민들의 과거 100년의 삶을 주민 소유의 사진으로 구성했으며 ‘복합문화융합단지 꿈과 비전’을 주제로 군사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하는 의정부를 담았다.

산곡동 62만 1000㎡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의정부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총 3824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2021년까지 기반시설과 부지조성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과 병행하거나 완료된 이후 K-pop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가족형 호텔, 대형할인점,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게 되면 4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7000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지 조성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의정부 리듬시티'가 맡으며, 지분은 단지에 들어설 업체 41%, 의정부시 34%, 금융권 3곳 20%, 포스코건설 5% 등으로 구성됐다.

안병용 시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대한민국 수도권에 20만평의 그린벨트부지가 풀릴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1%도 안되었지만 기공식을 계기로 관광과 문화와 쇼핑이 어우러진 의정부 100년 먹거리를 완성해 잘사는 정부, 세계의 정부, 문화의 정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고향 의정부 땅에 세워지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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