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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3분기 GDP 3.2%↓...10년 만에 ‘경기침체’진입

등록 2019.11.15 1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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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AP/뉴시스】홍콩 금융가에서 12일 점심시간에 사무실 근로자들, 일명 '넥타이부대'가 시위대가 정부에 요구하는 5가지를 상징하는 다섯 손가락을 펼쳐보이며 동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11.12

【 홍콩=AP/뉴시스】홍콩 금융가에서 12일 점심시간에 사무실 근로자들, 일명 '넥타이부대'가 시위대가 정부에 요구하는 5가지를 상징하는 다섯 손가락을 펼쳐보이며 동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11.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6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로 촉발한 반정시위가 6개월째 이어지면서 정치와 사회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는 홍콩의 7~9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3.2% 감소했다.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15일 3분기 GDP 확정치를 발표하고 계절조정치로 이같이 감소했다면서 속보치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장기화하는 시위 사태와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홍콩 경제는 4~6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경기침체에 빠졌다.

3분기 GDP 확정치는 전년 동기보다는 2.9% 감소했다. 역시 속보치와 일치했다. 2008/2009년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화 수출은 3분기에 실질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축소했다. 서비스 수출은 13.8% 크게 감소했다. 2003년 2분기 이래 최대 낙폭이다.

홍콩에선 항의 시위 여파로 관광객이 예약을 취소하고 상점 판매도 급감하고 있으며 증시 역시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경제감속과 미중 통상마찰의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현지 경제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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