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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서 차량폭탄 공격…최소 47명 사상

등록 2019.11.17 0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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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인근서 폭발…터키 "쿠르드족 소행"

【알바브=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바브 지역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9.11.17.

【알바브=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바브 지역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9.11.17.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터키군이 관리하는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터키군 장악 지역인 알바브에서 이날 오후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현재까지 14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33명 이상이다.

폭발은 이 지역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일부의 시신은 새까맣게 불에 탔다. 아울러 부상자 일부는 위독한 상황이고 아직 실종자들이 남아있어 사망자는 향후 더 증가할 수 있다.

터키 국방부도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당 사건을 신속히 전달했다. 터키 측은 이 사건을 쿠르드족 소행으로 보고 있다.

터키 국방부는 "비인도적이고 미개한 쿠르드노동당(PKK), 쿠르드민병대인민수비대(YPG) 테러리스트들이 다에시(이슬람국가·IS의 아랍식 명칭)와 같은 수단을 동원해 무고한 시민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 북부는 미국의 IS 격퇴 파트너 쿠르드족의 근거지로, 터키는 지난달 9일 이 지역에서 쿠르드군을 몰아내기 위한 대대적인 토벌 작전을 펼쳤다. 터키는 자국 분리독립세력인 PKK와 YPG를 테러조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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