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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양돈농가, 새끼돼지 출하 재개···일단 한시름 덜었다

등록 2019.11.17 11: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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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양돈농가, 새끼돼지 출하 재개···일단 한시름 덜었다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농림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중단됐던 양돈농가들의 자돈 출하를 일시 허용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 사내면 ㈜청운농업회사법인은 16일부터 도내 남부지역으로 새끼돼지 출하를 시작했다.

이날 출하된 자돈은 900마리이며 농가는 추가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자돈 출하는 현장의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 강원도와 화천군, 농가가 농림수산식품부에 지속 요청한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양돈농가의 평상시 적정 마릿수는 5000 규모다.

하지만 돼지열병 사태로 육성돈은 물론 자돈 출하까지 막히면서 16일 기준, 8467마리 이상의 돼지가 밀집사육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매일 20~40마리의 돼지가 폐사할 정도로 피해가 막심했다.

그 동안 돼지열병과 온힘을 다해 싸운 화천군과 주민, 주둔 군부대, 농가들은 이번 조치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하루 53명의 공무원과 군인, 주민이 양돈농가, 거점 및 이동통제초소, 민통선 이동통제초소에서 출입통제와 소독 등을 하고 있다.

각 농가는 물론 진입로 주변은 공동방제단이 1일 2회 소독을 하고 있으며, 국도 5호선, 지방도 460호선, 민통선 주변 소독은 화천군과 군부대가 맡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아직 전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최고수준의 방역태세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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