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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역사문화특별법, 조속 제정하라"

등록 2019.11.17 12:56:58수정 2019.11.17 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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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가야문화권 한마당'에서 강조

경북·전북 도지사도 참석, 한목소리

김경수 경남도지사, 15일 국립중앙박물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15일  국립중앙박물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가야사 연구 복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야문화권 지자체간 협력을 다지는 '2019 영호남 가야문화권 한마당'이 15~1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 경북도, 전북도,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개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소속 곽용환 고령군수, 허성곤 김해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문준희 합천군수, 김진기 경남도의회 가야사연구복원사업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개회사에서 "가야문화가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가야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가야사 연구복원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을 중심으로 영호남 전역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와 무려 600년간 공존했지만, 삼국사 위주의 역사관에서 그동안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가야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영호남 상생과 협력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고성 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가면극 등 전통 예술과 현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김경수 경남지사 "역사문화특별법, 조속 제정하라"


또한 가야의 역사와 문화 관광을 소개하는 통합 홍보관, 지역박물관과 함께하는 가야문화유산 체험관도 운영했다. 첫날 오후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및 영호남 화합을 위한 포럼'도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편, 경남도는 정부의 국정과제에 발맞춰 전 시·군에 걸쳐 가야사 조사연구, 복원정비, 문화재 활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북·전북과 함께 가야의 독보적인 존재 가치 증명을 위해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 중이다.

등재 신청 대상 가야고분군은 경남의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송현동, 합천 옥전고분군, 경북의 고령 지산동, 전북의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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