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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청와대출신 3인과 천안에서 만났다···왜?

등록 2019.11.17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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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복기왕·조한기, 내년 총선 도전 유력

총선 앞두고 갈등설 사전 차단하나

양 지사 "동지로서 격려 차원"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오후 6시50분께 천안의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조한기 전 대통령 비서실 제1부속비서관 등 충남지역 청와대 출신 3인과 회동했다. 이날 양승조 지사(오른쪽 첫번째)와 박수현 전 대변인(가운데),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은 취재진의 사진촬영 요청을 거절했다. 2019.11.17.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오후 6시50분께 천안의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조한기 전 대통령 비서실 제1부속비서관 등 충남지역 청와대 출신 3인과 회동했다. 이날 양승조 지사(오른쪽 첫번째)와 박수현 전 대변인(가운데),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은 취재진의 사진촬영 요청을 거절했다. 2019.11.17.  [email protected]


【천안·홍성=뉴시스】이종익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천안의 음식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조한기 전 대통령 비서실 제1부속비서관 등 충남지역 청와대 출신 3인과 회동했다.

도지사로서 뒤늦게 충남지역의 청와대 출신 정치인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지만, 양 지사와 함께 한 이들은 내년 치러지는 4·15 총선 도전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정치적 논란도 예상된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6시50분께부터 천안 서북구 성정동의 식당에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조한기 전 대통령 비서실 제1부속비서관 등과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모임은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예약 인원은 10명이었다.

양 지사는 예약된 방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청와대 출신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원외위원장을 만나는 것"이라며 "(그동안) 고생 많았고, 이제 원외위원장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는데 같은 당 동지로서 격려 차원에서 만들어진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회동은 3시간 가까이 이뤄진 가운데 술을 곁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리를 끝낸 양 지사는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고만 짧게 말했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오후 6시50분께 천안의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조한기 전 대통령 비서실 제1부속비서관 등 충남지역 청와대 출신 3인을 만났다. 이날 양 지사가 떠난 후 문진석 충남도 비서실장, 홍재표 도의회 부의장, 박수현 전 대변인,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왼쪽부터) 등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19.11.17.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오후 6시50분께 천안의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조한기 전 대통령 비서실 제1부속비서관 등 충남지역 청와대 출신 3인을 만났다. 이날 양 지사가 떠난 후 문진석 충남도 비서실장, 홍재표 도의회 부의장, 박수현 전 대변인,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왼쪽부터) 등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들의 회동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양 지사와 함께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자들이 모여,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미묘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복기왕 전 비서관은 "오늘 자리는 모두 편하게 본 것,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남이 있다"며 "그 얘기를 했고 실제 민주당의 중심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후 참석자 및 수행원 등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차량에 올랐다.

다음 달 출판기념회를 계획 중인 복 전 비서관은 아산갑 지역구 출마가 유력하며, 박 전 대변인은 공주·부여·청양을, 조 전 비서관은 서산·태안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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