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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직원들, 결연농가 일손돕기 '구슬땀'

등록 2019.11.17 15: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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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직원들, 결연농가 일손돕기 '구슬땀'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들이 17일 막바지 수확이 한창인 밀양 얼음골 사과 농가를 찾아가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 소속 직원들과 가족, 울산지역 최대 여성 평생교육기관인 사단법인 현주 회원 등 총 250여명의 봉사단은 이날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동명마을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이날 과수농가 30곳에서 약 15t의 사과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린데 이어 풍수해와 병충해를 입은 사과를 선별하고 꼭지 다듬기, 박스 포장 등의 작업을 하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촉박하게 사과 수확에 나섰던 동명마을 주민들은 봉사단의 도움으로 한시름을 덜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동명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5년째 봄·가을 농번기마다 일손을 보태고 있으며, 노후된 마을시설을 보수하는 등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 손병주(60) 회장은 "제때 사과를 수확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 같아 가슴 뿌듯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순간마다 농촌마을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2년부터 '1사1촌' 운동을 펼쳐 현재 울산 동구 주전과 언양읍 거리, 경주 진리, 밀양 동명마을 등 4개 농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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