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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제일 '잘 가꾼 집'은 어디?

등록 2019.11.18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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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종로구 잘 가꾼 집 선정…26일 시상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잘 가꾼집 최우수상 수상지. 2019.11.18.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잘 가꾼집 최우수상 수상지. 2019.11.18.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올해 단독과 다가구, 다세대 주택 내 다양한 공간을 정성스럽게 '잘 가꾼 집' 다섯 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2014년부터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잘 가꾼 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선정 대상은 ▲주택의 다양한 공간을 꽃과 나무 등으로 잘 가꾼 주택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택 ▲주변 환경과 조화되어 경관이 뛰어난 주택 등이다. 지난 5월부터 신청을 받았다. 총 25건이 접수됐다. 구는 현장점검과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5곳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곳은 '북촌로9길 9번지' 주택이다. 이곳은 북촌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화장실과 마당을 개방함은 물론, 마당에 다채로운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휴식 공간도 조성돼 있다.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다과와 커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이어 우수상은 아치덩굴로 그늘을 제공하고 담장에 재미있는 그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집(낙산성곽서1길 7),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전통기와집으로 주변에는 녹색식물들을 식재한 집(낙산성곽서길 35)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 아담한 규모의 식물들을 조성한 집(통일로12길 76)과 붉은 벽돌벽 앞 노란색 꽃들이 녹색과 더불어 강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집(창신길 28-12)이 뽑혔다.
 
구는 26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잘 가꾼 집' 건물주들에게 표창패와 벽면부착용 표찰을 수여한다. 아울러 상을 받은 모든 주택에 대한 사진전시 또한 예정돼 있다. 26~28일까지 3일간 구청사 내 민원실에서 누구나 잘 가꾼 집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잘 가꾼 집 선정사업을 통해 우리 골목길은 우리가 가꾼다는 인식이 주민들에게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잘 가꾼 집을 발굴하고 시상하여 지역사회 곳곳에 자리한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집들을 알리고, 마을공동체 회복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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