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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부 '성동 원플러스원'…복지사각지대 대안

등록 2019.11.18 16: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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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답동·송정동 6개 업체 시범운영 성공 후 7개 동 확대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 원플러스원 사업 알리는 배너와 간판. 2019.11.18.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 원플러스원 사업 알리는 배너와 간판. 2019.11.18.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구에서 진행 중인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이 복지사각지대의 대안이 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성동 원플러스언' 사업은 하나의 물건을 구매할 때 기부자는 한 개 값을 더해 지불하고 그 한개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용자)에게 나눔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령 식당에 들러 한 그릇의 김치찌개를 먹고 두 그릇 분을 계산한다. 그러면 추가로 계산된 한 그릇은 어려운 사람 누구나 와서 먹을 수 있게 기부된다. 식당 뿐만 아니라 미용실, 슈퍼 등 주위에 서비스가 가능한 어떤 업체든 참여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송정동과 용답동 소재 요식업 및 서비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주민주도의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슈퍼마켓, 음식점, 이·미용업소 각 1개소씩 총 6개소가 참여했다.

이 사업은 구의 제안으로 송정동과 용답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하는 주민 중심형 서비스 복지의 개념으로 출발했다. 현재 송정동과 용답동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320여 명이 기부했고 280여명이 이용했다.

구는 시범운영의 성공적인 정착에 힘입어 시행지역을 확대한다. 구는 12월 말까지 기존 2개동에서 7개동으로 총 35개 업체로 확대 예정이다. 사우나와 빵집, 편의점까지 업체종류도 더욱 다양화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 원플러스원'은 참여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은 지역사회의 포용과 나눔의 우수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성북 네모녀 사건이나 북한 이탈주민 아사사건 등 생활고로 인한 안타까운 일들이 이웃 지역주민의 따듯한 관심과 나눔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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