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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반갑다 추위야···기반 조성 본궤도

등록 2019.11.18 1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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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막이, 눈썰매장 구조물 설치공사 착수

하얼빈 빙등 기술자 그룹 입국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23일 오전 외국인 관광객들이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고 있다. 2019.01.23. ysh@newsis.com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23일 오전 외국인 관광객들이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고 있다. 2019.01.23.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 1월4일 개막하는 2020 화천산천어축제를 위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결빙 준비에 나설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에 오탁 방지망과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우선 설치한 후 가물막이 공사를 시작했다.

가물막이가 완료되면, 유량과 유속 조절 등을 통한 얼음 얼리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원활한 결빙을 위해 가을철부터 하상 수초 제거작업을 벌여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 설치될 길이 45m, 폭 22m 규모의 대형 눈썰매장 설치공사도 추진 중이다.

화천천 눈썰매장 공사

화천천 눈썰매장 공사


사전에 완료한 중앙로 거리의 아치형 구조물에도 조만간 산천어등을 부착한다. 또 화천산천어축제 만의 매력적 콘텐츠인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도 이달부터 조성된다.

이미 14일부터 냉동기 가동이 시작돼 광장 내부는 영하 13도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얼음 1차 구입분 2000각이 입고되는 등 추후 총 8700각의 얼음이 공수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중국 하얼빈 빙등 전문가 그룹은 25일 입국해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한다. 선등거리와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은 21일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 초청을 위한 조율, 국내외 홍보 등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며 “최고의 축제로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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